월요일 아침, 처음 보는 사람이 내 옆에 앉았다. 그러더니 웃으면서 말했다. “인수인계 받으러 왔습니다.”
가족 일 때문에 못 온다던 12년 친구. 그런데 내 결혼식 다음 날, 다른 신부 옆에서 웃고 있는 사진을 봤다.
사진 속 스탠드가 익숙했다. 설마 했는데, 약속 장소에 익숙한 사람이 서 있었다.
팀장이 사람들 앞에서 내 실수라고 했다. 그때 입사한 지 한 달 된 신입이 노트북을 돌렸다.
필요한 거 있냐는 말에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. 친구는 토요일 오전을 비워 두라고 했다.
같은 시간에 출근하던 이웃. 인사밖에 해본 적 없는데, 며칠째 안 보이니 신경이 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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